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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Tako & J hyung 지각병 歌词
- 엄지현 Tako & J hyung
- 왜 매번 한발 늦을까요
몸이 무거워요 게으름도 익숙해요 어쩜 이 얘기도 늦은 건가요 때론 순간의 머뭇거림이 혹은 나에 대한 관대함이나 안일함이 날 전부 망쳐버린 것만 같아요 이미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늦었다고 생각이 들 때엔 정말 늦은 걸까요 다시 시작할 용기도 이젠 없죠 이미 그댄 저 멀리 떠나갔네요 돌이킬 수도 없고 그대로 멍하니 그저 흘려보내고 있죠 그대를 떠나보내고 있어요 전부 놓치고 있는 것만 같아 잡으려 하는 모든 게 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네요 그래 너무 미련하네요 매번 한발 늦고 후회만 해요 내 맘을 고백해야 할 때도 용서를 꼭 구해야 할 때도 끊어진 걸 놓아야 할 때도 그 많은 것 중 제일 늦은 건 내가 틀린 걸 인정하는 것 수많은 핑계들로 시간을 다 바꾸고 또 거짓말로 변명만 늘어놓죠 습관처럼 포기가 편해서 지금에서야 후회들을 붙잡죠 잘될 거란 믿음도 지쳐가는걸 쓰러져가는 희망들을 붙잡고 늦었지만 용기 내볼 수 있을까요 이미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늦었다고 생각이 들 때엔 정말 늦은 걸까요 다시 시작할 용기도 이젠 없죠 이미 그댄 저 멀리 떠나갔네요 돌이킬 수도 없고 그대로 멍하니 그저 흘려보내고 있죠 그대를 떠나보내고 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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