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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무료도로로 가자 (Prod. by SUDI) 歌词 설령 LOYEL 도우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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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설령 LOYEL 도우너
- 손을 뻗은 끝에 스치는 기억들
우린 다시 미소 지을 준비가 됐어 네가 이끄는 길로 어쩌면 내 맘대로 Put the window down 유난히 좋은 날이야 숨부터 편히 쉬어 야 주먹엔 힘 좀 빼 본래 시간이란 건 생각보단 지독해 급히 따를수록 꼭 내 맘처럼 잘 안돼 멀리 본다는 것 그게 말을 좋다만 바로 앞의 가시 행복까지 굳이 앗아갈 필요는 없다 봐 그 가치의 저울질은 각자의 몫이겠다만 말이야 적어도 난, 이 가사를 여기 녹음하는 적어도 난 그리 살고 싶은 바람에 이 가사를 쉽게 적었나 봐 뭐 어때 난 지금 내 보폭이 꼭 맘에 들어 상대적으로 조금 느린 걸음 수치 대략 400보 그 400만큼 난 더 보고 갈 테야 그게 뭐든 Taken by me라고 사진 필름 죄다 눈에 넣어둬 많이 뜨거웠던 햇볕 또 매번 보는 달은 예뻐 또 지금의 별은 몇 개고 바람은 불어와 서쪽에서 살갗에 닿는 모든 체감들에 감사해 그러니까 아리야 오늘은 무료도로로 가자 ay 손을 뻗은 끝에 스치는 기억들 우린 다시 미소 지을 준비가 됐어 네가 이끄는 길로 어쩌면 내 맘대로 Put the window down 유난히 좋은 날이야 시간이 흐를수록 난 계속 조급해지고 알 수 없는 불안만 더해져 나이는 들어가지만 이뤄놓은 건 없다는 생각에 잠이 잘 오질 않아 내일이 오는 게 두려워 모든 게 부정적으로만 보여 내 자신이 내 목을 조르네 이런 내 모습에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져 이제부터라도 엑셀에서 발을 떼야겠어 이젠 좀 쉬어가야겠어 성급해봤자 숨만 차오를 뿐 호흡을 길게 뱉고 정신을 가다듬어 조금 천천히 해도 괜찮아 뭐라 할 사람도 없잖아 다시 굳게 다짐하고 불러 아리야 오늘 밤은 무료도로로 가자 손을 뻗은 끝에 스치는 기억들 우린 다시 미소 지을 준비가 됐어 네가 이끄는 길로 어쩌면 내 맘대로 Put the window down 유난히 좋은 날이야 바지 밑단에 고루 묻은 흙들 전부 툭 털어 내고 마침내 일어날 때 딱 그쯤 그쯤엔 그 진흙들까지 내 것이 되어 있길 그날을 위한 격려 느리게 맞춰 내 시계태엽이 남들보다 조금 느리게 가도 돼 모두의 보폭을 동일시한다는 건 너무 가혹해 아리야 괜찮아 오늘은 무료도로로 가자 ay 그래 괜찮아 오늘 밤은 무료도로로 가자 a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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