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전은진 망각 歌词
- 전은진
- 얼마나 나는 기다려야만 하는지
야속한 바람도 대답 없이 떠나가고 내일이라고 정말 내일일 거라고 길고 긴 하루를 버티고 또 버텼지만 무엇을 기다리는지 그것마저 이젠 다 잊었나 봐요 시간은 그저 끝도 없이 되풀이되는 영원한 감옥일 뿐이죠 단 한 걸음도 내가 여기서 벗어날 수 없다면 어서 내 이름을 불러 이곳에서 날 꺼내 줘요 더 늦기 전에 내 곁으로 돌아와요 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가 버려서 이젠 내 목소리 더는 듣지 못하나요? 처음 걷는 길, 낯선 거리를 헤매다 길을 잃었나요? 그댄 지금 어디 있나요?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것마저 어느새 다 잊었나요? 기억은 그저 쉴새없이 나를 할퀴는 끔찍한 악몽일 뿐이죠 단 한 순간도 나는 그대를 잊은 적이 없으니 어깨를 힘껏 흔들어 이 꿈에서 날 깨워 줘요 더 늦기 전에 내 이름을 어떤 날들을 견뎌왔는지 언젠가 그대에게 들려 줄 수 있게 내가 얼마만큼 자랐는지 그대에게 보여 줄 수 있게 시간은 그저 끝도 없이 되풀이되는 영원한 감옥일 뿐이죠 단 한 걸음도 내가 여기서 벗어날 수 없다면 어서 내 이름을 불러 이곳에서 날 꺼내 줘요 다 잊기 전에 내 곁으로 돌아와요
|
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