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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林憲日 집을 나섰어 歌詞
- 林憲日
- 하필 그 순간에 난
고갤 돌려 널 보게 되고 겨우 담담해졌던 애써 잊었던 그날들이 허무하게 되살아나지 시간이 무색할 만큼 변한 것 없이 여전히 예쁜 넌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나에게 편안한 미소를 짓는지 난 어른스럽지 못하게 슬픈 표정을 숨겨낼 수가 없었어 눈물까진 어떻게 참아 보겠지만 너와 눈을 마주치면 그냥 무너질 것 같아서 모른 척 고개를 돌렸어 그렇게 너를 보내고 결국 찾아보게 된 너의 소식들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난 후 수척해진 슬픈 너의 얼굴을 보았을 때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너에게 그냥 달려가고만 싶었어 이렇게까지 참아야만 했던 이유를 더 이상은 날 속이고 가짜로 살아낼 자신이 없어서 돌아가자고 다 후회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너에게 다가갈 그 작은 용기조차 없어서 널 위하는게 어떤 건지 너무 잘 알아서 어른스레 모두 잊고 그냥 살아내야 했는데 이제서야 너무 늦었지만 난 되돌려 보려 해 지금이 아니면 정말 안될 것만 같아서 오랜 절실한 내 맘 하나 가지고서 무작정 집을 나섰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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