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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Taw 엄마... 아빠... 歌词
- Taw
- 결혼은 몰라도
애기는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 어릴 적부터 있었어 단 그 아이가 날 닮지 않았으면 하는게 내 바램이었고 말썽꾸러기인 날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봐왔기에 그런거지 뭐 내가 사랑하게 될 그 사람을 닮은 예쁜 딸이었으면 좋겠어 세상이 험해 솔직히 좀 두렵긴 하지만 내 눈동자같이 보호하며 키울 자신은 있어 내가 받고 자랐던 부모님의 사랑보다는 못하겠지만 내 가슴으로 느꼈던 부모의 사랑은 전해질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그 아이가 아이를 낳고 키울 때 내 부모의 사랑이 그대로 전해졌으면 좋겠어 세상 아니 그 어느 별에 그 무엇보다 큰 사랑을 주신 내 엄마 아빠 네 글자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질 것 같은 엄마아빠 자식이 뭐길래 나란 놈이 뭐길래 아가페적인 사랑을 주시는지 나란 놈이 뭐길래 삶을 나와 바꾸신 건지 이제는 함께 할 날이 함께했던 날보다 길지 않을 거란 현실에 머리 숙여 잘해야겠다 마음만 먹을뿐 내가 받은 사랑에 십분의 일도 못드리고 있어 사랑한단 그 흔한 말조차 쑥스러워 전해드리지 못하는 못난 나를 늘 부족한 이런 나를 세상 그 누구보다 자랑스레 여기시고 믿어주시는 두분 지금껏 나를 위해 달려오신 두분 이젠 내가 달려가는 이유가 되어주시는 두분 존재만으로도 내겐 힘이 되어주시는 두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날 지탱해주시던 든든한 버팀목은 세월에 바람따라 서서히 기울어가시는데 쇠약해진 마음과 몸으로 나를 바라보는 눈빛은 아직도 오로지 사랑 오직 선한 사랑 하나뿐이시네 정작 내 삶은 요즘 벼랑 끝 낭떠러지로 향해 가는 것 같아 죄송스런 마음 뿐인데 행여 날 위해 이루어 놓으신 모든 걸 내가 다 날려버리진 않을까 미숙한 세상 초년생인 내 가슴에 그래도 기댈 곳은 오직 우리 부모님 뿐인데 더는 힘을 잃어가는 모습에 방한구석 베개에 얼굴을 묻고 누가 들을까 서럽게 울기도해 뭔가 보여드려야 할 내 나이 이젠 보답만이 남은 내게 아직 갈 길은 멀고도 험해 때론 그저 당신품에 안겨 울던 아기이고 싶은데 이젠 그럴 순 없어 아니 그러면 안되는게 더 슬퍼 죄송합니다 꼭 보여드릴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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