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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임소정 우리가 우리 일수 없는 밤 歌词
- 임소정
- 여기까지만 하자는 말
네 앞에서 꺼내어본 건 처음이라 나조차도 놀랐지만 애써 아닌척했어 그게 나을 것 같아서 왜 서두르냐는 말을 해 순간의 감정이 아니란 걸 너도 알고 있잖아 하루 더 이어가는 건 더 나아질 게 없단 걸 그래서 우리가 오늘을 만났잖아 우리가 더 이상 우리 일수 없는 밤 마주할 수 없는 너 기대하기 힘든 날 그렇게 우리가 금세 사라지는 밤 한마디 건네기조차 어색한 시간에 남겨져버린 나 그저 나는 캄캄한 골목으로는 끝내 걸어가기 싫었을 뿐이야 우리가 더 이상 우리 일수 없는 밤 사랑 일수 없는 밤 바라볼 수 없는 너 저문 맘에 지친 나 그렇게 우리가 쉽게 정리되는 밤 떨리던 마음도 이젠 너를 배웅해주려 마지막 표정 네 모습 다 괜찮다 나를 다독여보는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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